거지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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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취하다 보면 먹을만한 고기가 냉동 대패삼겹살, 목살, 전지 이런 건데 한번 해먹으면 팬에 기름 흥건해져서 키친타올이랑 종량제봉투 공간 아낄 겸 라드로 만들어 먹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게 구워 먹을 고기 약불로 천천히 익히면서 한 5~60% 익었을 때 기름만 따로 빼서 식힌 다음에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됨 이후엔 불 높이고 고기 구우면서 시즈닝 뿌려서 먹음 라드는 나중에 요리할 때 식용유랑 올리브유 대용으로 쓰기 나만의 활용법 몇 가지 소개하자면 - 볶은 김치나 김치볶음밥 - 김치찌개, 부대찌개같이 얼큰한 국물 - 불닭볶음면, 짜파게티 (짜파게티는 라드+양조 간장 한 숟갈 넣으면 옛날 짜파게티 맛남) - 알리오 올리오 라드가 정말 사기적인 게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도, 들어갔을 때의 온전한 맛을 만들어줌 가끔 미원이나 다시다 넣어도 빈 맛 날 때 많은데 라드 넣으면 해결됨 실제로 양식이나 중식 업장에서는 돼지비계 (지방 찌꺼기) 싸게 사서 날 잡고 라드 뽑아내서 쓸 정도로 음식에 넣으면 풍미 깊어짐 주의할 점은 * 물로 끓여서 라드 뽑아내는 방법 > 수증기가 닿는 모든 곳에 삼겹살 냄새 밴다고 생각하면 됨 * 빛이랑 열받으면 기름 산패돼서 냉장 보관해야하고, 유통기한 길어봐야 세 달이라 먹는 양 생각해서 만들어야 됨 * 기름이라 많이 먹으면 혈관 막힘, 조리할 때 한, 두 숟갈 이하로 쓰는 걸 권장함 * 다른 기름이랑 섞어서 써도 괜찮아서, 나는 튀김류는 식용유 8에 라드 2 정도로 섞어서 자주 씀 인터넷에 라드 검색해 보면 건강식품이라고 마케팅하면서 올리브유보다 싸게 올라온 상품들이 많은데 굳이 쓰던 기름 냅두고 사서 쓸 필요 없고 그냥 고기 구워 먹고 남는 기름 있으면 쟁이라는 것이 이 글의 요지임